Skip to content
Human Expenditure Program
Human Expenditure Program

Human Expenditure Program

4.54 / 5 · 0 Comments

About Human Expenditure Program

6966 votes

Human Expenditure Program (휴먼 익스펜디처 프로그램)은 겉보기엔 사람 하나 돌보는 게임처럼 보이는데, 몇 분만 지나도 그 생각이 완전히 깨져요. BLOODMONEY! 뒤를 잇는 작품답게 도덕성과 불편함을 건드리지만, 이번에는 멀리서 구경하는 대신 Harvey의 삶을 직접 만지게 만들어요. 선택형 공포 비주얼노벨 좋아하면 꽤 세게 남고, 단순한 리듬 게임이나 음악 게임을 기대했다면 훨씬 더 기분 나쁜 방향으로 놀라게 될 거예요.

핵심 포인트

  • Harvey가 선택을 기억하고 다음 반응이 달라져요
  • 먹이기와 돌봄이 곧 심리 압박이 돼요
  • 두 엔딩이지만 가는 길의 감정선이 달라요
  • 미니게임이 쉬는 구간이 아니라 긴장 타이머예요
  • BLOODMONEY!보다 더 개인적이고 잔인해요

어떻게 플레이하나요?

핵심은 Harvey를 먹이고 돌보면서 대화 선택지를 고르는 거예요. 그 과정에 끼어드는 미니게임까지 버티면, 당신이 그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따라 이야기가 두 엔딩 중 하나로 굳어져요.

처음엔 상태 관리처럼 보여요. 그런데 Human Expenditure Program은 수치만 맞추는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내가 방금 한 행동을 Harvey가 기억하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줘서 손이 자꾸 무거워져요. 한 번의 실수보다 반복된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게임이라, 아무 생각 없이 클릭하기가 어렵죠.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평소에는 마우스로 대사와 메뉴를 고르고, 미니게임에서는 키보드로 방향 입력이나 빠른 반응을 해주면 돼요. 문제는 이 미니게임이 보통의 음악 게임처럼 신나게 흐름을 타게 해주는 게 아니라, 딱 긴장이 올라오는 순간 리듬을 깨고 호흡을 흐트러뜨린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팁을 하나 말하자면, 호기심만으로 모든 선택지를 막 눌러보는 플레이는 생각보다 아프게 돌아와요. Harvey를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이 괜한 분위기용 문장이 아니고, 이 게임은 그 태도를 꽤 집요하게 체크해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있다는 걸 알고 들어가면 훨씬 재밌고, 훨씬 더 찝찝해요.

뭐가 특히 다르냐면요

이 게임이 튀는 이유는 선택의 결과가 엔딩 한 줄로만 남지 않기 때문이에요. Harvey가 당신의 대우를 기억한 채 반응을 되돌려줘서, 플레이어가 안전한 관찰자 위치에 숨을 수가 없어요.

특히 일상 행동을 시키는 장면이 이상하게 불편해요. 보통 이런 시스템이면 배고픔 수치 채우는 느낌으로 끝나는데, 여기서는 먹이는 순간조차 보살핌보다 통제에 가깝게 느껴져요. 돌보고 있다는 생각보다, 누군가의 하루를 내 손으로 비틀고 있다는 감각이 먼저 와요.

또 하나 좋았던 건 미니게임의 쓰임새예요. 다른 호러 비주얼노벨이었다면 스토리 사이 템포 조절용으로 끝났을 부분인데, Human Expenditure Program은 그걸 긴장 증폭 장치로 써요. 가뜩이나 불편한 장면 직후에 손까지 바빠지니까, 머리로 합리화할 틈이 사라지고 감정만 더 남아요.

전작 BLOODMONEY!가 돈과 도덕을 약간 멀리서 비꼬았다면, 이번 작품은 카메라를 Harvey 얼굴 바로 앞까지 들이밀어요. 스케일은 더 작아졌는데 감정은 훨씬 가까워졌고, 그래서 잔인함도 더 직접적으로 와닿아요. 무료 게임 찾다가 우연히 눌렀거나 온라인 게임처럼 가볍게 끝날 플레이를 생각했다면, 예상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BLOODMONEY!를 안 해도 이해되나요?

네, 기본 줄거리는 따로 따라갈 수 있어요. 다만 전작을 알고 있으면 SHROOMYCHRIST가 왜 이번에 부보다 사람 하나의 감정에 집착하는지 더 선명하게 보여서, 불편한 재미가 확실히 커져요.

많이 무서운가요?

점프 스케어 위주라기보다 심리 압박이 센 편이에요. 괴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포보다 내가 한 선택이 다시 돌아오는 공포가 커서, 플레이를 끄고 나서도 장면보다 감정이 오래 남아요.

모바일보다 PC가 낫나요?

공식 정보 기준으로는 PC 쪽이 맞고, 실제로도 그 편이 더 잘 어울려요. 마우스로 선택지를 고르고 키보드로 미니게임을 처리하는 흐름이 중요해서, 이 작품은 화면을 눌러 넘기는 느낌보다 책상 앞에서 붙잡고 보는 쪽이 훨씬 잘 맞아요.

잔잔한 공포, 선택형 스토리, 보고 나서 찝찝함이 오래 남는 게임 좋아하면 Human Expenditure Program은 진짜 한 번 해볼 만해요. 예쁜 연출보다 불편한 감정을 오래 끌고 가는 호러를 찾고 있었다면, 친구한테 추천하듯 자신 있게 권하고 싶어요.

Comments (0)

No comments yet.